감귤가격 "품질에 달렸다"

올해 노지감귤 전체 생산량중 42% 차지

2005-05-31     김상현 기자

금년도 감귤생산량이 예년과 비교해 적을 것으로 보여 노지감귤 품질이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제주군은 30일 금년도 제주도 전체 노지감귤 생산량이 51~56만t으로, 이 가운데 남군이 42%인 21~24만t이 생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군은 금년도 감귤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폐원 등 감귤재배 면적이 감소했으며 지난 2~3월 저온현상과 늦추위로 인한 수세저하, 동해피해 등으로 개화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남군은 고품질이 높은 가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남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고품질 감귤 생산사업 농가지도'에 목표를 두고, 품질 향상 기술도입과 예산지원, 고품질 감귤생산 세미나 개최 등 모든 지도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개화량에 따른 결실관리지도를 위해 농가에 상품성에 영향을 주는 병해충을 중점으로 방제 지도 및 예찰을 강화 지도키로 했다.

또 2단계 사업으로 7개 사업에 예산 7억 8800만원을 지원해 노지감귤 타이벡지원사업, 방풍수정비 및 친환경감귤 비가림 시설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로는 착색시기인 9월 하순부터 착색촉진을 위한 칼슘제와 인산칼리살포, 수상선과, 완숙과 수확 뒤 대도시 백화점, 도매시장 등에 판매토록 유도해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