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땅 공유지로 확보해 소통 공간 마련"
이석문교육감 30일 우도초·중 방문
2015-03-30 박미예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제주도내 학교 주변의 땅을 공유지로 확보해 학교와 마을을 위한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30일 우도면에 위치한 섬 지역 학교 우도초·중학교를 방문해 주민들과 교직원, 학생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하고 학교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정성중 우도초·중 교장, 우도면 총동문회장,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폐교된 연평초 활용 문제, 교사 근무년수 확대(2년→3년), 악천 후 통학을 위한 교통비 지원, 관광객 위한 외국어 안내자료 제공 및 교육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 교육감은 폐교 재산 활용문제에 대해 “폐교 재산은 주민들과 협의해 마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비양도를 방문했는데 학교 주변 공유지가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임기 내에 학교 주변 땅을 가급적 많이 사들여 공유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공유지를 확보해 제주교육과 학교, 마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현재 도내 땅이 사유지로 많이 팔리고 있는데, 교육청에서부터 제주의 땅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31일 추자초․중학교를 찾아 주민과 교직원,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