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형 마이스상품 이용 국제회의 유치
제주상의-컨벤션센터 협약…국내외 마케팅 ‘협력'
마이스상품·서비스 바탕 행사 우선 활용 발판 마련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주 융복합형 MICE 상품들이 다양한 국제회의를 제주에 유치하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상의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손정미)와 제주지역의 융복합 MICE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상의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제주지역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융복합 MICE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상의가 ‘융복합형 MICE 신성장동력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개발해 온 융복합 MICE 상품과 서비스들이 도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국제회의 행사에 우선 활용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제주만의 특색있고 완성도 높은 MICE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어서 국제회의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상의는 2012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제주넷(대표 김영익), 넥스트이지(대표 강주경)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10여 개의 제주형 MICE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형 융복합 MICE 상품에는 넥스트이지가 개발한 ‘스마트 현장등록 시스템’과 ‘국제회의 전용 홈페이지 자동 구축 서비스’, MICE 행사 데이타베이스를 통합 관리하는 ‘제주MICE 포털 서비스’, QR코드와 비콘(블루투스4.0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을 활용한 ‘스마트 전시 전용 어플리케이션’, ‘국제회의 전용 어플리케이’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천연 자연재료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제주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품들도 개발되었다.
협약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손정미 대표가 제주상의 담당자와 상품 개발자들을 초청,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비롯해 실행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융복합 MICE 상품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 참가자들이 제주 융복합형 MICE 상품들을 경험할 경우 2차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도 “이번 협약을 통해 소개되는 제주 융복합형 MICE 상품들이 제주의 MICE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