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대출 지원금 횡령 상인회장 검거

2015-03-30     윤승빈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전통시장 소액대출 복지사업 지원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제주시내 모 오일시장 상인회장 김모(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위탁받아 시장상인 19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모두 9500만원을 대출해 준 뒤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이를 상환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상환 받은 돈을 재단에 반납하지 않고 일부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9500만원 중 8500만원 상당을 개인채무 변재 및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내 영세시장 상인회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