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사고 예방책 수립 추진

2015-03-29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패턴 변화로 이용이 늘면서 잇따르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 대책을 수립을 추진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4484건으로 67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렌터카 교통사고는 393건으로 전체의 8.76%를 차지했고, 사상자(693명)를 기준으로 보면 10.26%에 달했다. 전년(394건·655명 사상)과 비교하면 사고건수는 1건이 줄었지만 사상자는 오히려 38명이 늘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교통안전유관기관과의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 각 기관 참석자들은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비롯해 교통문화지수 향상 방안 등 교통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천지연폭포와 성산항터미널, 성판악 등산로 입구 등 도내 주요 관광 지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운전자 안전의식 계도 등 교통안전 예방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 도로 특성 및 안전운전 주의사항 등을 적은 전단지 100만부를 제작해 렌터카 인도 시 고객들에게 배부되도록 하고 도내 주요 지점에 교통사고 예방 현수막도 연중 게시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안내 등 내비게이션 교통안전 정보를 수시로 업그레이드하고 유관기관 및 봉사대와 합동으로 제주공항 렌터카 주차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등에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