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박기풍 전 국토부 1차관
해외건설협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
2015-03-29 신정익 기자
제주 출신인 박기풍(59)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해외건설협회(해건협)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29일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해건협은 임기 만료를 앞둔 최재덕 현 회장 후임으로 박기풍(59) 전 1차관을 내정, 다음 달 1일께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 전 차관은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박 전 차관은 제주시 일도동 출신으로, 제주북교 재학 중 서울로 옮겨 경복고와 서울대 영어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서 도시경제학을 공부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30여 년간 국토부에서 일한 행정관료 출신이다.
국토부에서 규제개혁기획단장, 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본부장을 지냈으며 도시정책관, 도로정책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13년 국토부 제1차관에 발탁돼 작년 2월까지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