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사진작갗 김영갑씨 어제타계

2005-05-30     정흥남 기자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제주도에서 20년이 넘게 제주 풍광을 담아온 사진작가 김영갑(48. 김영갑 갤러리 대표,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1리)씨가 29일 타계했다.
김씨는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제주시 한마음병원에서 마지막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부여 태생의 김씨는 1985년 제주에 정착, 아름다운 제주풍광을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카메라에 담아왔다.
한라산과 중산간, 제주의 오름(기생화산), 주변의 억새,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시적인 풍광, 노인과 해녀, 마라도, 바다 등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