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등 6편, 제주서 촬영

2015-03-29     박수진 기자

제작비 200억원이 투자되는 중국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를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제주에서 촬영된다.

제주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는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계춘할망’·‘황금비늘(가제)’·‘명탐정 홍길동’, ‘뮤지스트라이브 in 베짱이들’, MBC드라마 ‘맨도롱또똣’ 등 모두 6편이 조만간 제주에서 촬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주인공으로 영화배우 신현준과 손예진 등이 확정됐으며, 지난 28일부터 두 달간 제주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촬영분량은 영화 전체의 90%에 이르고, 다음 달 7일 제작발표회도 제주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 영화는 4명의 청년이 제주도를 여행하던 중 한국여성을 우연히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계춘할망’은 영화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이 출연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제주에서 80~90% 이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할머니 계춘이 어릴 적 사고로 실종된 손녀와 10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지슬’등을 연출한 제주출신 오멸 감독의 ‘황금비늘(가제)’는 오는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이 작품 역시 ‘제주해녀’를 주제로 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명탐정 홍길동’과 ‘뮤지스트라이브 in 베짱이들’, ‘멘도롱또똣’도 조만간 제주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위 관계자는 “지역의 홍보효과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의)064-727-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