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국내선 하늘길 8.6% 증편
국토교통부, 하계스케줄 인가…제주노선 주 1416회 운항
하계기간(3월 29일~10월 24일) 국내선 제주기점 항공편이 8.6% 증편(이하 주간, 왕복기준), 운항된다. 이에 따라 반복되고 있는 제주기점 좌석난도 일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런데 국제선인 경우 제주기점 일본노선 신규 취항 계획은 없어 일본시장 수요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국제선과 국내선의 2015년 하계기간 동안의 정기편 항공운항일정표(하계스케줄)를 인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7개 항공사가 모두 19개 노선에 1802회 운항한다. 지난해 동기 대비 85회(5.0%)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제주기점 항공편은 1416회로 전년 동기 1304회보다 112회(8.6%) 증편돼 운항한다.
노선별로는 제주-김포 노선이 53회 늘어난 889회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13회 늘어난 172회, 아시아나항공이 20회 늘어난 195회 운항된다. 제주항공인 경우 134회 운항해 22회 증가했고, 티웨이항공이 6회 늘려 100회 운항한다.
제주-김해노선은 32회 증편된 227회 운항된다. 대한항공은 진에어가 이 노선에 신규 취항해 28회 운항함에 따라 3회 줄인 44회 운항하고, 아시아나 항공은 3회 늘어난 6회 운항한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각각 2회 늘어난 91회, 58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광주노선인 경우 대한항공(28회)과 아시아나항공(21)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21회 신규 운항한다. 제주-청주노선은 제주항공만이 지난해 14회에서 21회로 늘렸다.
제주-무안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전년과 같은 2회 운항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해 9회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포항노선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3회 운항했지만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대비 27회(6.5%↓) 감소한 386회 운항된다.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36개 노선에 3903회 운항한다. 지난해에 견줘 598회(18.1%)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6회 증가했다. 모두 1209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계 대부분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일정을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