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집, 27일 '벚꽃, 사랑의 시로 피다' 진행

2015-03-26     박수진 기자

제주문학의집(위원장 김수열)은 27일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벚꽃, 사랑의 시(詩)로 피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시(詩) 시화전에서는 도내·외 시인 50여명이 쓴, 봄과 사랑의 이야기가 깃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토크콘서트에는 김순이 시인과 표성준 한라일보 기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로부터 전농로 일대에 살았던 의녀(義女) 홍윤애와 조정철 목사의 눈물어린 사랑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홍윤애는 절개를 지키고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여인으로, 사랑하는 남자인 조정철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이어 조정철 목사가 남긴 한시(漢詩)와 홍윤애 추모문학제를 개최하기까지의 과정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콘서트 중간 중간에 박철·양영길·이종억 시인 등과 시민들의 시낭송, 대금과 플룻 듀엣 연주 등도 있을 예정이다.

김수열 위원장은 “이날 봄과 사랑을 노래하는 시심(詩心)이 꽃향기와 함께 널리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070-4115-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