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이용한 신백합품종 2007년 특허출원한다

신품종 생산되면 300평당 274만원 절약될 듯

2005-05-30     고창일 기자

생명공학기술(BT)을 이용한 백합 품종이 '제주산'으로 선을 보일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열 생명공학 기술로 바이러스에 강한 새로운 백합품종을 내년 자체 시험과정을 거쳐 2007년 특원출원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감염은 백합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특히 해를 이어 백합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방제가 거의 불가능한 탓에 새로운 종구를 구입하는 등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데 비해 농기원이 신 백합품종을 생산해낼 경우 도내 농가들은 300평당 274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기원은 이에 형질전환 기법을 이용, 전환된 백합에서 바이러스의 피막단백질만을 생산해서 백합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기법을 개발키 위해 올해 바이러스 저항성 형질전환체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도내 백합 재배면적은 65ha로 전국 228h의 29%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전국 7600만본의 34%, 연간 조수입은 106억원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