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제주 ‘건조특보’…산불 ‘비상’

2015-03-25     진기철 기자

제주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대치했다. 같은 시간 제주도 서부에는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 건조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24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각각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