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야영장…합동 안전점검 실시

2015-03-25     윤승빈 기자

속보=도내 야영장 시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본지 24일 4면 보도)과 관련, 소방당국이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관광관련부서,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야영장 고강도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등록기준 및 안전기준 준수여부, 화재유발요인(전기·인화물질 등) 관리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

또 캠핑장 내 소화기 등 초기진화장비 설치 실태파악, 무허가 건축물 및 전기·가스 시설조사, 소방차량 진입 및 출동거리 등에 대한 전수저사가 실시된다.

특히 글램핑 및 카라반 시설에 대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야영장내 상수도를 이용한 비상소화설비 설치지도를 펼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레저인구 증가에 따라 안전점검을 받지 않는 야영장이 무방비로 늘어나고 있다”며 “하루 4개소씩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야영시설은 모두 39개소로 자동차야영업장 7개소, 일반야영장업 32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