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서예가 이영길씨, '인터넷서예·문인화대전'서 대상

2015-03-25     박수진 기자

제주출신 서예가이자 한글서예사랑모임 회원인 이영길씨(사진)가 제16회 대한민국 인터넷서예·문인화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인터넷 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씨는 ‘역주분류두공부시언해(한글)’라는 작품으로 한글·한문·문인화·서각 등의 분야를 총망라하는 ‘전체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씨의 작품은 고전글씨의 웅장함에 힘이 넘치는 조형미를 더했다”며 “분방함과 민체의 아름다움이 어울려 안정된 서체의 기운을 잘 나타내고 있다”며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씨 외에도 한글서예사랑모임 소속인 문정수씨(한글부문 삼체상)를 비롯해 강병상·고영빈·류춘임씨 등 6명이 특선을 받았다.

이씨는 “생각하지도 못한 대상 수상에 너무 놀라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훌륭한 글을 많이 쓰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더 정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관련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인천시 문화회관길에 위치한 인천문화종합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의)010-3691-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