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4~6월 기온 높고 한때 고온현상

2015-03-24     진기철 기자

제주지방의 4~6월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고, 고온현상과 많은 강수량을 보일 때가 있을 전망이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월 제주지방은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5월인 경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남서류가 유입되는 가운데 한때 일사와 지형 효과로 인해 고온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이어 6월인 경우 이동성 고기압의 상층 한기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남쪽에서 활성화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지방의 최근 10년(2005~201년) 4~6월 평균기온은 18.3도로 평년(1981~2010년)보다 0.3도 높아졌다. 처음 10년(1961~1970년)에 비해서는 1.2도 상승했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 강수량은 499.5mm로 평년(514.7mm) 대비 97%, 처음 10년(511.0mm) 대비 98%를 기록했다. 강수일수는 31.0일로 평년보다는 2.1일, 처음 10년보다는 5.2일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