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 노조 파업 지지”

제주주민자치연대 성명

2015-03-23     김동은 기자

제주주민자치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이하 JIBS지부·지부장 부현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공공재 성격인 방송을 자본주의 논리와 경영 논리에서 분리해 질 높은 방송과 시청자를 섬기는 방송으로서 나가기 위한 JIBS지부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JIBS는 매년 30억~40억 원의 순이익을 남기면서도 사내에는 사원 복지 공간을 찾아볼 수 없다”며 “열악한 근로·제작 환경 개선 없이는 방송의 공공성이 확보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JIBS는 진실된 자세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JIBS의 취재 요청 등을 정중히 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IBS지부는 방송 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 방송 연계 방안 제시,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오후 3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