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남주고 기숙사 건립 ‘순항’
사업예산 23억 전액 확보...내년 새학기 개관
2005-05-28 정흥남 기자
산남지역 우수인력을 확보, 교육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서귀포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 기숙사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새 학기부터 입주생들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27일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 예산절충 등을 통해 국비 11억원이 지원된데 이어 시비 5억5000만원과 최근 추경을 통해 도비 부담금 6억5000만원까지 지원됨에 따라 이 사업에 따른 사업비 23억원 전체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 11억5000만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기숙사는 이비 건축설계가 완료된 상태여서 올 연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서귀포시는 내다봤다.
이 사업은 이달 중 공사가 발주돼 내년 새 학기부터 학생들 이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귀포고등학교 기숙사는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82평으로 72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되며 남주고 기숙사는 연건평 292평 학생 7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들 학교의 기숙사가 완공될 경우 읍.면 등 먼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내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까지 조성돼 전체적으로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