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에 찾아오는 정전, 미리 예방하자

2015-03-22     제주매일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서 점차 전기소비량도 증가하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계속된 전력난에 대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작년 한국전력기술인협회가 실시한 ‘비상전원 운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496개 응답 수용가 중 지·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보고 됐다.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정전을 대비해 사업장에서는 비상발전기를 월1회 이상 무부하 운전을 하고 있으나 미국 방화협회(NFPA)에서는 월1회 이상 발전기용량의 30%이상의 부하를 공급해 30분 이상 부하점검을 실시하도록 규정 하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비상발전기 점검에 대해 별도의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장 대부분 현장에서 육안 점검과 무부하 운전 시 전원이상 유무·기계적 결함만을 확인하고 있다. 만약에 실제 정전 시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가동될지 확인하기 어렵고 무부하 운전 시 비상발전기 내 연료가 불완전 연소와 연소계통에 이물질로 인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시에서는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유지·관리·운영과 정전 시 데이터를 기억시키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대에 전원을 이어주는 장치인 UPS(uninterruptible power system) 즉, 무정전 전원장치를 읍·면·동과 주요시설물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만약에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비상발전기 유지·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