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안
갈등해소 대책 마련한다
2015-03-19 김승범 기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안) 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최종안 결정에 따른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갈등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도청 대강당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정책자문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화시점 이전에 대한 단기대책 설명, 공항인프라 확충 세미나 개최에 따른 의견 협의, 주민갈등 해소대책 등이 논의됐다.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를 놓고 주민간 갈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사업추진 단계별로 용역기간 중인 6월까지 기관단체 설명회, 지도층인사 간담회, 현정도지사실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11월까지 갈등영향 분석 용역, 공항갈등 전문가회의, 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결과 발표시기인 11월에는 도지사의 담화문 발표를 비롯해 갈등조정협의회, 발표결과 대도민 홍보 등 갈등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갈등해결을 위해 시민배심원 구성·운영하고 갈등 사후관리를 위한 합의안관리위원회 구성 등의 대책안을 마련했다.
한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 세미나는 내달 7일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도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