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224mm 비…오늘도 산간 호우
2015-03-18 진기철 기자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19일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제주도전역에 걸쳐 발효했던 호우경보를 오후 들어 단계적으로 해제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제주에는 이날 지역별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시 60.5mm, 유수암 87.0mm, 서귀포 100.5mm, 강정 154.0mm, 성산 136.9mm, 표선 148.0mm, 고산 79.2mm, 모슬포 113.5mm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23.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밤 제주 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19일 아침까지 비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풍랑 특보는 19일 새벽 해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