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마을서 김광석추모콘서트 열린다
2015-03-17 박수진 기자
‘영원한 가객’이라 불리는 고(故) 김광석(사진).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9년이 됐지만, ‘서른 즈음에’, ‘부치지 못한 편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등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에서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추모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다.
17일 서귀포시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가객에게 부치는 편지 앵콜 in 강정’이라는 이름의 콘서트는 해군기지를 반대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수수&서신, 러피, 박순동, 양성미, 조수경, 비니모터 등 13팀의 예술인들이 참여, 고(故)김광석과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가수 장필순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특별손님으로 초청됐다.
콘서트는 입장료 없이 ‘감동후불제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아진 금액은 강정마을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010-3430-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