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공직자 社內 대학 ‘배워사대’ 운영

서귀포시 회계·인사·의전·청렴 4개 과목 개설

2015-03-16     고권봉 기자

제주도내 최초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사내 대학 ‘배워사대’가 서귀포시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16일 공직자의 직무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공직자 사내대학 ‘배워사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워사대는 지난해 말 운영됐던 조직혁신포럼 액션러닝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제안된 시책으로 회계와 인사, 의전, 청렴 등 4개 과목이 개설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수강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개강식을 갖고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교육은 해당 업무 분야의 선배 공직자의 재능기부를 통한 강의와 일부 외부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시행될 계획이다.

또 교육 종료 후 수료식과 설문조사, 자체 평가 등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를 통해 각종 제약사항을 최대한 극복해 직무의 전문성과 시·공간적 경제성, 업무의 효율성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해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한 기본교육 등 125개 과정에 참여한 공직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시·공간적 제약과 실무와의 연계성 등 업무와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순향 총무과장은 “이번 배워사대 개강은 내부 제안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시행으로 공직자 행정 마인드와 직원간 협업·소통의 계기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