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전문가 마스터가드너를 소개합니다

2015-03-15     제주매일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란 단어가 아직은 생소할 것이다. 마스터가드너란 농업을 매체로 한 생산적 여가활동과 지역사회 선진문화를 선도하는 사회봉자자와 가드닝 나눔 전문가를 말한다. 이를테면, 도시농업에 대한 전문과정을 습득하고 그 정보와 기술을 지역사회 자원봉사 일환으로 기꺼이 나눔을 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외국의 동향을 보면 미국의 경우 1973년 시작해 50개주 중 49개주에서 10만여명, 캐나다인 경우 1996년 시작해 10개주 중 4개주에서 2000여명이 도시농업 전문교육자가 돼 지역사회 원예활동 자원봉사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부터 현재까지 4개 시·군에서 207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제주는 국내 최초로 마스터가드너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터가드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마스터가드너 육성 프로그램’을 수료해 ‘한국마스터가드너 인증’을 받고 매년 보수교육 및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회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현재 활동 중이 제주 마스터가드너는 24명으로 지금까지 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 운영 10회 150명·학교 텃밭 가꾸기 및 병원 원예치료 봉사활동 23회 295명·도시농업 축제 개최 3회 등을 추진했고, 세계 각국의 마스터가드너 전문가를 초청해 ‘마스터가드너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3월부터 8월까지 ‘마스터가드너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예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농업 교육 사회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마스터가드너 활동을 통해 많은 도시민들이 생활 속 도시농업 실천으로 개인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우리지역의 그린시티 구현을 도모하고, 더불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선진문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