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대세 속 금융권 ‘대출 경쟁’

2015-03-12     신정익 기자

전기자동차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제주도민들의 전기차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련 금융상품의 대출 이자를 내렸다.

제주은행의 전기차 대출 금리는 금융채 6개월물 평균금리(1.98%)에 2%의 가산금리를 적용했으나 지난 6일부터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산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 2.0%인 가산금리를 0.04%포인트 내려 1.6%를 적용키로 하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3.98%에서 3.58%로 인하됐다.

제주은행은 지난 6일 개막된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 행사장에 상담창구를 마련, 오는 15일까지 전기차 대출 홍보 등 금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도민들의 전기차 구입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전기차 구입 대출인 ‘오토론’을 통해 최고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NH채움카드로 결제할 경우 포인트 적립 혜택도 주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금융상담 창구를 마련,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소개하는 한편 관람객들을 위한 경품으로 농산물상품권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