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수남 작가 예술세계 조명

2015-03-12     박수진 기자

제주 출신이자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故) 김수남(1949~2006)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미술관 강당에서 ‘제주도립미술관 김수남특별전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인희 김수남기념사업회 회장의 ‘제주에서 김수남 사진전의 문화사적 의미와 작가론’을 시작으로 김승곤 사진평론가의 ‘한국현대사진사에서 김수남의 위치’를 주제로 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박경훈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김수남, 그의 사진을 담을 그릇이 필요해-김수남 사진박물관을 제안하며’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와 함께 현승환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서재철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장, 양종훈 상명대 사진학과 교수 등이 종합 토론에 나선다.

김연숙 관장은 “김수남 작가의 작품은 아시아 문화인류학의 중요한 학술자료로 인정받고 있다”며 “심포지엄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김수남 특별전을 오는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문의)064-710-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