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서예모임, 12일부터 '제주해녀'주제 회원전
2015-03-11 박수진 기자
한글사랑서예모임(대표 현병찬)은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21회 회원전 ‘묵향으로 번져가는 제주해녀 숨비소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강경애·강명수·문병수·박영희·최명자씨 등 80여명의 회원들의 작품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1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마린바 연주자 김성희씨는 오페라 라보엠 중 ‘뮤제타의 왈츠’를, 한국국악협회 제주지회는 ‘제주해녀노래’등을 선보일 참이다.
전시가 끝나면 작품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먹글이 있는 집’으로 옮겨진다. 제2차전시는 먹글이 있는 집에서 오는 18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마지막 날 좌혜경 제주발전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제주해녀문화 전승과 보전’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현병찬 대표는 “이번 전시가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람객들은 강인함을 상징하는 제주해녀를 감상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10-7179-7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