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우편번호를 알고 계십니까

2015-03-09     제주매일

오는 8월1일부터 우편번호가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우편·통계·학교·소방 등의 각종 관할구역을 표준화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가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우편번호도 올해부터 새롭게 사용하게 된다.

우편번호는 현재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낸 6자리로 구성돼 있으나 새 우편번호는 도로·하천·철도 등 잘 변하지 않는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있는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된 5자리 구역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구성 체계는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까지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 4000여개가 부여되며 현행의 6자리 우편번호와는 지역과 구성체계가 서로 달라 병행해 사용할 수 없다.

우체국에서 활용하는 우편 물류시스템도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우편물 접수에서 발송·구분에서 배달까지 거의 대부분 자동화가 이뤄져 있다.

이러한 자동화 장비는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구분함으로써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으며, 올바른 우편번호 사용은 배달서비스를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

새 우편번호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도로명 주소 체계에 적합해 우편배달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편·통계 등 공공기관의 각종 정보 공유로 국가차원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으므로 올해 8월 1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새 우편번호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 드린다.

‘새로 바뀌는 우리집 새 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각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새 우편번호 안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