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10일부터 '가족의 시간'
2015-03-05 박수진 기자
“가정의 단란함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 자녀를 보는 즐거움은 사람의 가장 거룩한 즐거움이다.”
스위스의 교육개혁가인 페스탈로치(1746~1827)가 한 얘기다. 그의 말처럼 가족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변함없이 늘 곁에 있는 존재라 더욱 더 소중한 듯 하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이 오는 10일부터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진행할 예정인 ‘가족의 시간’이 그것.
전시에는 김경민·오순환·이순구 작가 등 모두 3명이 참여한다.
김경민 작가는 가족의 즐거움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균형’, ‘봄날의 향기’, ‘하이’등의 작품을 풀어놓는다. 고향의 그리움과 따스함이 느껴진 작품은 오순환 작가의 ‘아기’, ‘가족’, ‘꽃’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잇몸이 환히 드러나게 웃는 가족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이순구 작가의 ‘웃음꽃’등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김연숙 관장은 “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전해보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의)064-710-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