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서비스 새로운 시대 개막

제주지방기상청 32년 만에 신청사 마련

2015-03-04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이 32년 만에 신청사를 마련하면서 제주지역 기상·기후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고윤화 기상청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1983년에 지어진 기존 청사는 노후되고 협소해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일도1동 총 부지 면적 6636㎡(건축 연면적 2574㎡)에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신청사에는 지구본 형태에 구름 영상 등 현재 기상 상태가 표출되는 지구 환경 3차원 가시화 시스템을 비롯해 토네이도·낙뢰 발생기 등으로 구성된 제주기상과학홍보관도 마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23년 5월 제주시 건입동에 제주기상관측소로 문을 연 뒤 1949년 12월 제주측후소, 1992년 3월 제주기상대를 거쳤다.

1998년 2월 제주지방기상청으로 격상돼 현재까지 같은 위치에서 92년 동안 제주지역 기상·기후서비스 업무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