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웅덩이에 어떤 생물 살까?

2015-03-04     박수진 기자

개울타리고둥과 검은큰타까배기, 검은큰따개비, 붉은눈자루참집게… 이 낯선 바다생물의 공통점은 바로 무엇일까? 이 생물들은 밀물 때는 물에 잠겨있다가 썰물 때 웅덩이 형식으로 드러나는 ‘조수웅덩이’에 살고 있다.

제주 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은 조수웅덩이에 살고 있는 40여종의 생물을 소개하는 ‘제주의 바다, 조수웅덩이 생물 일러스트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허영희 작가가 직접 그리고 채색도 맡았다.

허영희 작가는 “관람객들이 바다생물의 신비함과 환경 보전의 의미를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붓을 잡았다”며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바다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도서관 운영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은 휴관일로 제외된다.

한편 허 작가는 그동안 ‘요술라 드로잉전’, ‘디테일 체인지’, ‘몽중인-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의 개인전과 ‘제17~19회 제주미술제’, ‘제18회 제주청년작가전’등에 참여한 바 있다. 문의)064-710-8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