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바다 희망을 불어 넣자"
서귀포시-어촌계장 '불턱 대화"
국제 해양 환경 변화 적극 대응
3대 혁신 과제 선도적 역할 당부
2015-03-03 고권봉 기자
제주 바다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불턱 대화’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서귀포시는 지난 2일 2청사 회의실에서 관내 44개 어촌계장과 수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옷을 갈아입거나 쉬던 장소를 뜻하는 ‘불턱’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불턱 대화는 그동안 관 주도의 획일적인 대화에서 벗어나 어업 협정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3대 혁신 과제인 교통과 쓰레기, 불친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운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어촌계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어촌계장들은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자율 결의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이번 불턱 대화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불턱대화를 통해 민생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사항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