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토론회 전까지 철저 함구령

2005-05-26     고창일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이 도민 700명을 비롯해 안덕면 주민 300명, 관광객 300명, 여론 주도층 120명에 대한 해군기지 찬. 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발전연구원은 오는 31일 예정된 '화순항 해군기지조성에 따른 도민토론회'전까지 철저한 함구령을 직원들에게 하달.

화순항 해군기지 문제를 전담하는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은 인정한다"면서 "찬. 반 중 어느 쪽이 우세하다는 것을 포함 아무 것도 밝힐 수 없으며 자료 또한 갖고 있지 않다"고 '모르쇠'로 일관.

이에 앞서 고 부언 원장은 "반대와 찬성 계층을 모두 참석시켜 반드시 결말을 내는 끝장 토론을 벌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주위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팽팽한 찬. 반 논리로 상당히 뜨거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