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 일찍 핀다

개나리 내달 15일·진달래 18일 개화

2015-02-26     진기철 기자

올해 봄꽃소식은 평년보다 빨리 전해져 온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개나리 개화는 3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6일~25일, 중부지방은 25일~4월 2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귀포 개나리는 평년보다 1일, 지난해보다는 2일 일찍 마중을 나올 전망이다.  전국 평균은 평년보다 1일 빠르겠지만 지난해보다는 3.2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진달래는 3월 18일 서귀포에서 첫 개화소식을 전한다. 평년보다는 이틀 빨리 피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사흘 늦게 핀다. 남부지방은 23일~4월 5일, 중부지방은 4월 1일~11일께 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평균은 평년 대비 0.9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4.9일 늦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는 3월 22일 이후, 남부지장은 3월 23일~4월 5일께 절정을 이를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4월 1일~4월 11일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전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봄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