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가수 김영헌씨, 내달 자폐아 위한 음악회 진행

2015-02-25     박수진 기자

가수 해바라기 출신인 통기타 가수 김영헌(사진)씨가 다음 달 26~2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내 자폐아를 위한 음악회 ‘해피 투게더 콘서트’를 진행한다.

25일 김씨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추억의 7080음악이 울려 퍼진다. 또한 김씨와 뜻을 함께한 ‘이치현과 벗님들’의 이치현씨와 트레블스 밴드, 김광석 프로젝트 밴드, 박명규씨 등도 출연해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씨가 ‘자폐아’를 위한 음악회를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씨의 조카 중 한명도 자폐증을 앓고 있어 예전부터 ‘자폐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김씨는 “공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자폐아들의 기타 연주도 준비돼있다”며 “수익금은 (사)한국자폐아사랑협회 제주지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협회 관계자와 자폐아를 둔 학부모에게 음악회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너무 고마워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의 음악회가 많이 열려 자폐아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티켓가격은 2만원이다. 문의)010-3694-9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