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주택 건설 열기 ‘후끈’
1월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1125가구…작년比 3배 이상↑
2015-02-24 신정익 기자
인구 유입이 수년째 지속되면서 제주지역 주택건설 경기가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125가구로 지난해 1월(357가구)과 견줘 3배 이상 늘어났다.
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1월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인 670가구보다도 67.9%나 많았다.
전년 대비 인·허가 실적 증가율은 전국평균(35.2%)를 크게 웃돌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도 크게 늘어 전국 최상위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 착공한 주택은 187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659가구)에 비해 갑절 이상(184.7%) 증가했다. 최근 3년 1월 평균 착공실적(528가구)보다는 2.5배 이상 늘어 대구(393.1%), 충북(391.9%)에 이어 세 번째 높았다.
이처럼 주택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귀농과 귀촌 등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개인주택을 비롯해 다세대, 연립주택 신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 가구도 없던 주택 분양 실적은 지난달 166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렇지만 최근 3년 평균 1월 분양 실적인 238가구에 비해서는 30.3% 감소했다.
지난달 준공된 주택은 73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743가구)에 비해 소폭 줄었고, 최근 3년 평균 1월 준공 1114가구보다는 3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