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 “희망의 사다리를 놓다”
교육부·한국장학재단, 200억 투입·대학생 2500명 지원키로
대학생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올해 희망사다리 장학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희망사다리 장학 사업은 대학생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대학생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95억여원을 들여 1519명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200억원을 투입해 총 2500명의 대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기존 중소기업 취업 지원에 더해 예비 창업대학생까지 지원하고, 취업 지원 범위도 중소기업에서 매출액 2000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희망사다리 장학생은 취업 전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기초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졸업 후 약정된 기업에서 장학금 수혜기간 만큼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선발 조건은 ▲대한민국 국적자 ▲일반대 학부 3학년 이상 ▲전문대 2학년 이상 ▲성적 백분위 70점 이상 ▲현장실습 이수 ▲창업강좌 이수 등이다.
장학금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장학재단으로 사업 참여를 신청한 후 대학별 인원을 배정 받아 다음달 16~27일 한국장학재단으로 추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및 상담센터(1599-2290)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장학금이 크게 확대돼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우수 중소기업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들은 취업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고, 중소‧중견기업에는 현장실습 및 직무기초교육을 이수한 맞춤형 우수인력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