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서복협회'발족... 신임 이사장에 김형수 전 시장
2015-02-22 박수진 기자
2000여년전 진나라 시황제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제주에 왔던 서복(徐市)을 연구해온 (사)제주도서복학회와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가 ‘통합 서복협회’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
통합 서복협회는 최근 서귀포시에 소재한 노블컨벤션에서 ‘통합 서복협회 발족 임시총회’를 개최, 통합선언문을 채택하고 신임 이사장에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사진)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통합선언문을 통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57.8% 증가하는 등 한·중 교류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경상남도에서는 서복과 관련된 문화유적인 ‘서불과차’를 개발하고, 서불공원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양 단체가 통합, 서복문화에 대한 연구·교류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한중 교류를 강화해 제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신임 이사장은 “불로장생 프로젝트 로드맵을 통해 한중 우호관계를 강화하겠다"며 "서복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명상 힐링센터를 운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01년 발족한 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는 ▲서복전시관 개관 ▲서복문화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2003년 창립한 제주도서복학회는 그동안 ▲서복 유적 조사 ▲한중일 서복회 상호 방문 교류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