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제주상의 ‘제주경제백서’ 발간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와 제주도의 지원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시장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매출액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17일 펴낸 ‘제주경제백서’에서 도내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개선과 상인교육,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등의 정책지원이 이뤄지면서 시장당 하루 평균 고객수는 2013년 5068명으로 2010년에 비해 67.6%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매출액도 2010년 1억428만원에서 2013년 1억4096만원으로 35.2% 증가했다.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는 최근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08년 25.9%였던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는 2009년 24.9%로 떨어진 후 2010년 25.7%로 다시 상승했으나 2011년 24.9%로 하락했다.
이어 2012년 28.2%, 2013년 30.0%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국평균(51.1%)와는 21.1%포인트 낮아 열악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상의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경제동향과 주요 경제정책 추진 성과 등을 집대성한 ‘2014 제주경제백서’를 발간했다.
4년 만에 발간된 ‘제주경제백서’에는 1차산업과 제조업을 비롯해 관광 및 건설업, 중소기업 지원, 유통?물류, 투자 및 기업유치,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추진 경과와 통계 등을 수록했다.
또 연도별 주요 경제일지와 통계를 부록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주경제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발간사에서 “2010년을 전후해 전국의 저성장 기조와 달리 제주는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 맞춰 ‘제주경제백서’가 발간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제주경제백서’가 경제정책 수립과 생산 및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데 정확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상의는 이번에 펴낸 ‘제주경제백서’를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에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