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불량업소 9곳 적발
2015-02-17 윤승빈 기자
비상구 앞 장애물을 적치한 도내 대형관광호텔 등 9개 업소가 소방당국에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지난 16일 도내 판매시설 및 다중이용업소, 숙박업소 등에 대한 비상구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량 업소 9개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단속은 소방본부와 소방서, NGO 합동으로 4개반 16명으로 실시됐다.
단속 결과 관광호텔 2곳이 통로상 장애물 적치, 방화구획 내 방화문 기능장애로 적발됐으며, 유흥주점 3곳은 비상구 앞 장애물적치, 피난계단상 방화문 기능장애 등으로 적발됐다.
또 복합상영관 2곳은 옥외피난계단 통로부분을 창고용도로 사용했으며, 피난계단상 방화문 기능장애로 화재발생 시 피난에 지장을 초래하게 했다.
소방본부는 적발된 대상 업체에 대해 과태료 및 조치명령을 처분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비상구 단속을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도내 대형관광호텔에 대한 특별조사 등 안전관리 기준 준수여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