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증 지질공원 사업 3차년도 계획 확정

2015-02-17     고권봉 기자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 핵심 마을 활성화 사업이 3차년도에도 계속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16일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부광진 부시장)’ 4차 회의를 개최해 이 사업의 시행기관인 제주관광공사로부터 그 간의 사업 실적 보고를 받고 3차년도(2015년)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3차년도인 올해는 이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지질관광상품 개발 분야에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개발, 4개의 지질트레일(산방산·용머리해안, 김녕·월정, 성산·오조, 수월봉)을 연계한 (가칭) 지오브랜드 페어 개최, 지질마을 특화상품 활성화 분야 등 3개 분야 12개 세부 사업에 16억8900만원을 집행한다.

또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지질관광사업이 연속적으로 이행되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과 지오푸드의 메뉴 테이크아웃 스타일 개발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사업시행자인 제주관광공사는 추후 성과 전시회와 보고회를 통해 피드백의 기회를 갖고 행정과 시행기관, 마을이 머리를 맞대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광진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제주의 6차 융복합관광의 표준 모델이 돼 제주 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관광객의 방문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주민체감형 사업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산방산 용머리해안,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중문·대포 주상절리대, 성산일출봉, 만장굴, 수월봉 등 6개 지역의 지질트레일과 문화축제, 체험프로그램 등의 지질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5억7200만원이 투자되는 공모사업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참여기관이며, 제주관광공사가 시행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