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의 사회환원 실천으로 빛난다
요즘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기업인의 도덕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대형 국적항공사 임원이 승무원을 상대로 자행한 이른바 ‘갑(甲)질’ 논란이 세계적인 이슈가 된 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고조된 적도 드물다.
이러한 때 국내 대형 주택건설업체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다양한 사회환원과 ‘근로자 챙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제주도내 한림공고와 삼성여고에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지어 기증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기숙사는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기숙사 시설 외에 독서실 등 학습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부영그룹이 도내 학교에 기숙사를 신축해 기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서귀포고에 기숙사를 지어 기증키로 약정한 후 제주제일고, 오현고, 외도초교, 서귀포여고 등에 건물을 무상으로 지어줬다.
이 회장은 뿐만 아니라 제주출신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제주도교육청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제주도교육감이 추천하는 학생들은 제주와 전국에 있는 부영 계열사에 우선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이 회장의 이런 ‘통큰’ 사회환원 행보는 부영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직원의 연봉을 일괄 인상하고, 아파트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이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도 하루 한 끼에서 세끼로 늘렸다. 회사에 대한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부실 시공을 할 리가 없다. 그만큼 고품질 아파트가 지어지는 것이다.
기업인의 사회환원과 기업·지역사회의 상생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닌 실천이 담보될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