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간벌사업 본격
지난 13일 김창중씨 감귤원서 발대식
160㏊서 갑접 이상 늘어난 400㏊ 목표
2015-02-15 신정익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감귤원 간벌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고품질 적정생산을 위해 400㏊의 감귤원에 대해 감귤나무의 절반을 베어내는 2분의 1 간벌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간벌 면적은 당초 계획했던 160㏊보다 갑절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제주농협과 감귤연합회는 지난 13일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김창중씨 감귤원에서 올해 첫 간벌을 시작하는 발대식을 갖고 현장 지원활동도 전개했다.
농협은 앞으로 도내 각 농협과 감협 총회와 조직장 회의마다 간벌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농업인들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간벌 추진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결의대회와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간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장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간벌 신청도 당초65세 이상 고령농가와 여성농업인에서 희망농가 전체로 확대해 ㏊당 120만원의 작업비를 보조한다.
간벌 신청은 감귤원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토지대장이나 농지원부를 첨부해 오는 28일까지 농협이나 읍·면·동사무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