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드림공항’ 될 수 있도록 머리 맞대야”

2015-02-15     김동은 기자

“제주의 100년 미래를 위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한 목소리’가 절실합니다.”

현승탁 제주권 공항 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제주공항은 도민들에게 섬이라는 특성상 외부 지역과의 연계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어느 공항 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데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복잡한 공항”이라고 밝혔다.

현 공동대표는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제주공항의 규모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며 “제주의 대표 산업 분야인 관광 산업에 있어서도 현재 제주공항의 여객·화물 수용 능력은 찬 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항 건설에 통상 7∼10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때문에 주변 도시들의 공항 실태를 파악하고, 비교·분석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수도 줄일 수 있다”고 피력했다.

현 공동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이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관심을 유지하면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며 “개인이나 지역의 이익보다는 제주 전체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의 100년 미래를 위해서는 하루 빨리 도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제주의 바쁜공항’이 아닌 ‘제주의 드림공항’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