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관광 시장별 전략적 마케팅 추진

2015-02-13     김승범 기자

최근 제주관광 환경은 중국편중도가 심화되고 일본시장 위축, 국내 시장 포화 등 관광환경에 변화함에 따라 제주도가 시장별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차치도는 12일 오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치도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통한 도민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업무추진 계획과 현안사항 토의가 진행됐다.

도는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단체 관광객 위주인 중국관광객을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중국시장 마케팅을 전환한다.

도보여행·마라톤·웨딩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1차산업 및 지역상권 연계 마케팅도 추진한다.

최근 몇 년새 급감한 일본관광객 유치 회복을 위한 마케팅도 추진된다.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지역축제와 교류행사 등 연계 마케팅과 일본인 선호상품(한 개발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장 확대 및 인도·러시아시장도 개척한다. 이를 위해 전세노선을 확대하고, 홍콩을 연계한 경유노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내국인 관광시장 관리를 위해 가족·동호인·교육여행 등 테마별로 체류형 휴양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질적관광이란 대외적으로는 이미지로 나오고, 대내적으로는 소득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체제일수와 재방문율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이 돈을 쓰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