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LCC 하늘길 점유율 약진

1월 제주기점 국내선 59%…제주항공 19.3% 기록하며 20%대 목전

2015-02-12     진기철 기자

국적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의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인 경우 20%대 목전까지 치고 올라갔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월 국적 LCC의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이 5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33만 1164명을 수송, 전체여객 172만 135명의 19.3%를 차지했다. 이어 티웨이항공 12.7%, 진에어 9.6%,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8.7%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항공과 대형국적사와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 점유율은 지난해 23.9%에서 19.7%로 줄었고, 아시아나항공은 23.6%에서 21.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인 경우 제주항공과의 격차가 지난해 6.2%포인트에서 0.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아시하나항공과는 5.9%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격차가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와 김포노선의 운항횟수를 크게 늘린데 이어 올해는 지방노선 증편을 고려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뭍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460만석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