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장군갤러리, '제주민속사진 3인전'진행

2015-02-11     박수진 기자

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 내에 위치한 오백장군갤러리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제주민속사진 3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장에는 고(故) 홍정표 작가·고(故) 고영일 작가, 현용준 작가가 1960~70년대 찍은 ‘제주’를 주제로 한 작품 50여 점이 내걸리고 있다.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지만, 서로 다른 시선으로 ‘제주’를 찍은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고(故) 홍정표 작가(1907~1991)는 주로 농민들의 일상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으며, 고(故) 고영일 작가(1926~2009)는 옛 제주인의 모습을 찍는데 열정을 쏟았다. 현용준 작가는 제주무속에 관심을 가지고 심방과 굿의 모습을 주로 촬영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재경 학예연구사는 “전시에서는 제주인의 삶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홍정표 작가의 작품은 제주대 박물관이 소장중이며, 고영일·현용준 작가의 사진은 오백장군갤러리가 보관하고 있다. 문의)064-710-7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