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센터 구조·치료 증가
지난해 686마리…전년 比 18% 늘어
238마리는 재활과정 거쳐 자연 방사
2015-02-11 이정민 기자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재활을 맡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구조·치료 활동이 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윤영민)에서 구조·치료한 야생동물은 686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579마리와 비교할 때 18%((107마리) 증가한 것이다.
종별로 보면 황조롱이·원앙·참매·참독수리 등 조류 76종 540마리, 노루 등 포유류 8종 134마리, 바다거북이·누룩뱀 등 파충류 6종 12마리다.
부상 유형별로는 조류의 경우 이동 중 건물이나 전선 등에 부딪치거나 물·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 다리 또는 날개가 부러지는 골절 등이 대부분이었고 포유류는 전선이나 휀스 등에 걸려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
구조된 야생동물 중 238마리는 재활을 거쳐 방사됐고 28마리는 계류 중이며, 나머지 420마리는 치료·재활 과정에서 폐사했다.
제주도는 치료나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 발견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64-752-9982)나 환경신문고(120번)로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064-710-6071(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