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銀, 자동화기기 무료이용시간 연장

오는 25일부터 본격 시행키로

2005-05-24     한경훈 기자

자동화기기(CD/ATM) 무료이용시간을 늘리고, 이용고객에게 경품을 내거는 등 금융기관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은행은 자동화기기 이용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이용시간을 일부 변경해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변경내용을 보면 자동화기기 무료이용시간을 종전 오전 9시~오후 5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현재 자동화기기 무료이용시간을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은행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제주은행은 또 만 18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 고객의 이용수수료를 이날부터 20% 감면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경쟁으로 예대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공익성을 고려, 자동화기기 무료이용시간을 늘리고 일부 이용대상 고객의 이용수수료를 감면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협도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뱅킹 고객사은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 이번 행사기간 중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으로 한 번이라도 자금이체를 실시한 개인고객 100명을 추첨, 50만원 상당의 섬여행권을 지급한다.

또한 텔레뱅킹 이용고객 100명에게는 휴대폰 같은 집 전화기 ‘Ann'을 선물로 주며, 6월중 세금ㆍ공과금을 인터넷뱅킹으로 납부한 고객 1000명에게는 캐쉬백 1만원씩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