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수록된 제주관력 기록 제주학아카이브 탑재

2015-02-11     박수진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고려사(高麗史)’에 수록된 제주관련 기록 258건을 제주학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인 제주학아카이브(www.jst.re.kr)에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사는 정인지(鄭麟趾)와 김종서(金宗瑞) 등이 고려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인물 등의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당시 역사연구의 기본 자료가 된다.

고려사에는 탐라국의 개국신화의 대한 내용과 고후(高厚), 고청(高淸) 등 삼형제가 바다를 건너 신라에 입조한 사실이 서술됐다. 제주는 ‘탐라’(100건)라는 명칭과 함께 ‘탁라’(9건), ‘탐라국’(7건), ‘탐무라’, ‘모라’, ‘탐라현’으로 쓰였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제주가 원나라·명나라·송나라 등과 무역 등을 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강기춘 원장은 “앞으로도 제주인의 정신적 가치를 후손에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064-726-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