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담당관 맷집 좋다”

2015-02-09     한경훈 기자

○···9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로부터 2015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승찬 제주도 예산담당관에게 질문이 집중돼 도정업무보고로 착각이 될 정도.

환도위는 이날 오전 행정시 사업 예산배정 유보 문제를 따지기 위해 이 담당관을 출석시켰는데 의원들은 양 행정 시장을 제쳐놓고 이 담당관에게 집중 포화.

일각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지역인 대천동장을 역임한 이 담당관이 이번엔 ‘예산전쟁’의 한복판에 드는 등 어려운 자리만 맡고 있다”며 “골치 아픈 업무를 많이 경험해서인지 맷집은 좋다”고 촌평.